미국인 지질학자 데이비스는 운석을 찾기 위해 남극의 탐사대원 제리 쉐퍼드(폴 워커분), 그리고 8마리의 썰매개들(마야, 맥스, 올드잭, 트루먼, 듀이, 섀도우, 쇼티, 벅)과 남극탐사에 나선다. 잘 숙련된 8마리의 썰매개들 덕분에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긴 데이비스와 제리는 엄청난 기상악화와 함께 위협적인 폭풍이 닥쳐오자 썰매개들을 남겨두고 다른 탐사대원들과 부상치료를 위해 남극을 떠나게 된다. 꼭... 반드시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남긴채…
생존이 불가능한 땅, 남극에 버려진 8마리의 썰매개들은 제리의 약속을 기다리며 추위와 배고픔, 악천후 속에서… 인간에게 포기당한 채 그렇게 175일이 지난다. 한편, 그들을 버려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제리는 자신의 일부였던 썰매개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1957년에 일어난 실화를 영화화한 일본의 《남극이야기(1983)》를 리메이크 했다고 하는데, 실제 일본남극기지를 배경으로 한 실화에서 살아남은 개는 단 두 마리 뿐이었다고 한다.
아직 남극이야기를 보진 못했지만, 에이트빌로우에서 받은 감동이 워낙 커서 긴 공백을 가진 후에 원작 영화를 보지 않는 한 감동이 덜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